정말 끔찍했죠. 수년 동안 자라온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어요. 저는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불가사리 친구인 코스모스를 물끄러미 바라봤어요. “그렇게 쳐다보지 마.” 코스모스가 무뚝뚝하게 말했어요. “누군가 이곳의 규칙을 잊고 나를 잡으려 해서 이렇게 모양새 없이 찌그러진거야.”

그 지느러미가 멀어진 뒤, 우리는 숨어 있던 곳에서 나와 잔해더미를 살펴봤어요. 마리암과 아마두의 동굴이 완전히 부서져 버렸어요!

또 언제 발길질이 들이닥칠지 몰라서 다들 초조하게 떨고 있었어요. 친구들은 대부분의 스노클러들이 산호에 발길질을 하지 않으려고 주의를 기울이지만, 한 번의 실수나 부주의한 발질에도 산호 군락 전체가 망가질 수 있다고 말했어요. 산호 군락은 다양한 바다 생물의 안식처가 되는 중요한 장소인데 말이죠. “산호는 단단한 돌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연약한 생물이야.” 아마두가 말했어요.

저는 너무 작아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산호 지대에 갈 때는 이 말을 반드시 기억하려고 해요. 여러분과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이 말을 꼭 전해주세요!